개발자의 삶/상식과 잡담 사이

풀스택(full-stack) 개발자란?

비전공돌이 2022. 7. 29. 19:11

요즘 여기저기 풀 스택 개발자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 역시 자칭, 타칭 풀 스택 개발자라고 여겨지고 있죠.

 

그렇다면 풀스택 개발자란 어떤 의미일까요?

구글에서 풀스택 개발자 검색 결과

구글에서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aws의 설명이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얘기해 왠만한 시스템을 혼자서 구축 가능한 개발자란 말이죠.

 

여기서 모든 언어를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를 하고 있느냐가 첫 번째이며, 어떤 언어로든 모든 부분의 구현이 가능하냐가 두 번째입니다.

 

예를 들어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표준처럼 군림했던 java, spring, jsp, jquery를 이용하여 웹사이트를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풀 스택 개발자일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다른 환경으로도 동일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요?

진정한 풀스택 개발자라면 새로운 기술 셋을 빠르게 습득하여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서버는 자바를 유지하고 클라이언트는 리액트로 만들어야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자바 개발자는 못한다고 할겁니다.

그렇다면 자칭 풀스택 개발자인 저는 어떨까요?

리액트를 학습할 시간만 주어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습에 필요한 시간이 그리 길진 않을 겁니다.

서버가 노드로 바뀐다고 해도 마찬가지겠죠.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모든 기술군"에 대한 이해입니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서버 세팅, 운영도 포함됩니다. 데이터베이스도 마찬가지구요.

 

풀스택 개발자를 아주 까다롭게 따지면, 정말이지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관대하게 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 같은 사람도 풀스택 개발자에 포함될 수 있는 거구요.

know-how의 시대에서 know-where의 시대, know-why의 시대로 변화했으니까 말이죠.